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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푸드

휴대폰 많이 쓰면 뇌종양 생긴다? 28년간의 연구 결과 진실은?

by 리밍마스터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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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 또는 두경부암 발병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심층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의뢰를 받은 호주 연구진은 지난 28년간(1994~2022년) 63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휴대폰 많이 쓰면 뇌종양 생긴다?

연구의 배경과 방법론

호주 방사선 보호 및 원자력 안전국(Arpansa)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5000건 이상의 연구를 검토한 후, 가장 과학적으로 엄격한 인간 대상 관찰 연구 63건을 최종 분석했습니다. 연구의 초점은 중추신경계 암(뇌, 뇌수막, 뇌하수체, 귀 포함), 침샘 종양, 그리고 뇌종양과 휴대폰 사용 간의 연관성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었습니다.

카리피디스 박사에 따르면, 장기간 휴대폰을 사용해도(10년 이상) 뇌종양이나 두경부암 발병률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사용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뇌종양 발병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 결과에 확신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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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방사선과 암 발생의 연관성

휴대폰은 노트북, 라디오, TV 송신탑과 같은 무선 기술과 마찬가지로 고주파 전자기 방사선을 방출합니다. 국제비전리방사보호위원회(ICNIRP) 부의장인 카리피디스 박사는 "방사선이라는 단어 때문에 핵 방사선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전파의 수준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폰과 암의 연관성에 대한 초기 연구는 뇌종양 환자군과 암이 없는 비교군을 대상으로 휴대폰 방사선 노출 이력을 조사한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 설계는 종양이 있는 그룹이 노출을 과대 보고하는 경향이 있어 결과가 편향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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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입장과 연구의 의미

WHO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과거 휴대폰과 같은 무선 주파수장을 ‘가능성 있는(possible)’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이 분류는 흡연과 같은 ‘확실한(definite)’ 발암물질과는 다른 의미로, 휴대폰 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증거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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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피디스 박사는 WHO의 이러한 분류가 대중의 과도한 우려를 야기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휴대폰 사용이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가 연구와 앞으로의 방향

연구진은 현재 휴대전화 사용과 백혈병, 비호지킨 림프종의 발병 관련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휴대폰 사용과 남성 생식 능력, 여성 생식력에 대한 다른 체계적 리뷰도 WHO의 의뢰로 수행되었습니다. 이들 연구 역시 휴대폰 사용과 건강 위험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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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연구는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병 간의 연관성에 대한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증거를 제공했습니다. 연구 결과, 휴대폰 사용이 뇌종양이나 두경부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계속해서 휴대폰 사용과 건강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통해 더욱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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