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65세 미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젊은 치매는 어떤 원인이 있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최근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이 젊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치매의 원인과 증상은?
원인
젊은 치매는 65세 미만에 발병하는 치매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7만 명의 새로운 젊은 치매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입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부모 중 한쪽이 알츠하이머병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에 이릅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음주 등 나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되는 치매이며, 음주 후 필름이 끊긴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젊은 치매의 위험이 높습니다.
증상
젊은 치매의 증상은 노인성 치매와 비슷하게 기억력 저하, 인지력 저하, 판단력 저하, 언어능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치매가 많이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발생한 상황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진행이 더 빠르고,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정엽 증상이나 언어능력 저하 같은 증상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젊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젊은 치매는 다양한 평가를 통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한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2, 엽산 결핍과 갑상선 저하와 같은 대사성 질환과 정상압 수두증,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저하는 조기에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며,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매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비가역적인 원인으로 인한 치매는 그에 상응하는 약물,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서는 노년기 치매와 마찬가지로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혈관성 치매나 루이체 치매에서도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아세틸콜리분해효소 억제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일관된 연구결과 보고는 없으나 탈억제, 상동증적인 행동, 성격변화, 식이 변화에 대한 일차 선택 약제로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환경적, 대인관계적인 요소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환자의 스트레스의 정도를 감소시키고, 환자에게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며,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편안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장점과 흥미를 살린 활동을 함께 하거나, 적절한 인지훈련이나 물리활동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치매는 기억력, 인지력을 관장하는 대뇌에 뇌신경세포 손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치매와 관련된 약은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약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젊은 치매는 음주, 흡연, 대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이 좋고, 이전에 하지 않았던 취미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한다.
- 과음, 흡연을 하지 않는다.
- 우울증을 치료한다.
-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한다.
- 머리 부상을 주의한다.
- 약물 남용을 피한다.
-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는 혼란을 피한다.
- 의식주는 독립심을 갖고 스스로 처리한다.
- 체력에 맞게 1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건강한 식이 생활을 한다.
젊은 치매는 노인성 치매와는 다른 특징과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젊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젊은 치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하면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태도는 치매의 진행을 가속화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젊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우리 모두가 젊은 치매에 대해 잘 알고, 건강한 뇌를 위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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