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 화학물질과 건강

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어떤 화학물질로 가득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옷의 화학물질은 음식이나 화장품처럼 성분 표시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위험성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옷에 남아있는 화학물질은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고,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도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라는 책인데요, 저자인 올든 위커는 패션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옷에 숨은 유해성을 폭넓게 조사하고 공개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입는 옷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옷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위험성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며 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합니다. 가공, 직조, 염색 등 제작 전 과정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복잡한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화학물질은 옷의 성능을 향상하거나, 보관성을 높이거나, 색상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화학물질은 옷에 남아있을 경우 사람들에게 가려움증, 피부염, 호흡곤란, 알레르기 등의 피부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화학물질은 분해될 때 발암물질을 방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구김방지 의류를 만드는 데는 DMDHEU라는 합성물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을 쓰면 면이 뻣뻣해지거나 갈라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DMDHEU가 분해될 때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을 방출한다는 점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와 눈을 자극하고, 호흡기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염색된 셔츠에 든 아민 성분, 방수 의류에 든 페르플루오로화합물, 방염 의류에 든 브롬화합물 등은 모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입니다.

옷의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와 소비자의 권리

옷의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는 음식이나 화장품에 비해 매우 느슨합니다. 음식이나 화장품은 성분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옷은 그렇지 않습니다. 옷의 라벨에는 섬유의 종류와 비율만 표기되어 있고, 그 외에 사용된 화학물질은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옷을 만드는 제조 업체나 판매하는 브랜드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학 회사가 이를 일종의 영업 비밀로 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옷의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화학물질 사용에 상대적으로 엄격한 EU에서조차 규정을 무시하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옷의 화학물질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어도 증거를 제시하기 어렵고, 법적인 보호를 받기 힘듭니다. 저자는 이런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옷의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옷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옷의 화학물질을 피하는 방법

옷의 화학물질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입는 것입니다. 천연섬유는 화학물질을 적게 사용하고, 피부에 자극이 적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천연섬유도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사용될 수 있으므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환경 인증 기관 중에는 오코텍스, GOTS, 블루사인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인증 기관은 옷의 성분을 엄격하게 검사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고, 친환경적인 제조 과정을 요구합니다. 이런 인증을 받은 제품은 라벨에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구매할 때 확인해 보면 됩니다. 또한, 옷을 구매한 후에는 반드시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은 옷에 남아있는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제품들도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 후에는 햇빛에 잘 말려주면, 자외선이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옷의 화학물질과 건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은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옷에 사용된 화학물질은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고,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도 있습니다. 이런 화학물질은 옷의 라벨에 표시되지 않고, 규제도 느슨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위험성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옷의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옷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우리는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고, 옷을 세탁하고 말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옷의 화학물질로 인한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는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매일 옷의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옷의 화학물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현명하게 소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요. 감사합니다.